이상하게 2012~13년에는 F&B 외식업계 일이 유난히 많이 연결됐었다. 할리스커피는 당시 타 브랜드들에 비해서는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연간 마케팅 홍보물 디자인 & 제작 요청이 왔고, 당시 여기저기 도입하던 멤버십카드 디자인을 시작으로 매 달 새로 출시되는 신메뉴들의 메뉴보드들과 홍보물을 디자인했었다. 양이 많아 나눠 업데이트 해야할듯.
   주니어 때라 많은 부분에 영향력이 있진 않았겠지만 신메뉴 관련 촬영 기획부터 진행을 수차례 경험해보며 촬영장에 대한 경험을 쌓았었고, 디자인적으로는 좀 더 특이하게(?) 진행해보고 싶었으나 할리스 측에서 생각하는 진중한 방향이 있어 타이포그래피를 막 펼쳐내지는 못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조금이라도 일조를 했었던 브랜드들이 현재까지도 장수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괜히 그때 생각들이 나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아, 당시에는 인디자인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일러스트레이터로 전국 매장마다 각기 다른 사이즈의 제작물 파일을 만들었던지라 실장님도 컴퓨터도 힘들어했던 기억이..
늘 말하지만, 그때가 좋았다!








​​​​​​​-
client. HEAD, 코오롱
2014 F/W 헤드 레블스다운 자켓 TV광고 기획 및 시나리오 제작.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