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의 프로젝트들은 해외 본사에서 이미 시즌의 컨셉이 잡혀있고, 국내 사정에 맞게 한글화 작업 및 인쇄물 제작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로부터 Print Brief를 받아보면 특정 소재와 가공을 이용한 제작을 원하고 있지만 국내 사정상, 혹은 금액적인 이유로 불가한 경우가 많다. (수요가 없는 수입지류의 단종 등..)
   이러한 이유로 그들의 의도를 최대한 잘 표현해 줄 수 있도록 현지 사정에 맞춘 유사 사양을 기획해주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더불어 실물샘플은 없지만 이런 색을 원했을거라며 나 나름대로의 감을 믿고 진행하는 인쇄감리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한글화 작업이라는 것이 별 거 아닌 일 같지만 이미 잘 되어있는 디자인 작업물을 마주했을 때 디자이너가 얼마나 이 Artwork를 위해 고심했을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나의 역할이 중요한지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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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ent. 에르메스코리아
2019년 4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진행된 '에르메스 헤리티지 부산 (Hermes Heritage Busan)' 전시를 위한 홍보물. 포스터 / 리플렛 / 초대장(VIP, PRESS, PUBLIC ver.) 한글 레이아웃 디자인 작업 및 국문, 영문 제작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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